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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가 2026년 확대 추진 중인 ‘기후적응형 스마트 쿨링쉘터 사업’을 정리했습니다.
IoT·냉풍·미세 안개·버스정류장 스마트 쉘터 등 폭염 대응 기술과 시민 혜택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성남시는 최근 몇 년 동안 급격하게 높아지는 여름 폭염을 가장 직접적으로 경험한 도시 중 하나였다.
기온은 매년 기록을 경신했고, 열대야는 초여름부터 길게 이어졌으며, 고령층·노숙인·야외 노동자 같은 폭염 취약계층은 늘 위험에 가까워졌다.
2025년 여름을 기준으로 시가 분석한 자료에서는 폭염 관련 응급환자가 전년 대비 증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시는 그 문제를 기후 변화의 단순 현상이 아니라 “지속적이고 반복되는 도시 위험 요인”으로 판단했다.
성남시는 이러한 현황을 바탕으로 2026년 새롭게 확대 추진될 '기후적응형 스마트 쿨링쉘터 사업’을 핵심 도시안전 정책으로 논의하고 있다.
이 사업은 단순한 그늘막 또는 냉풍기 설치가 아니라, 기후데이터·IoT·에너지 최적화 기술을 결합한 도시형 폭염 대응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글에서는 성남시가 왜 이 사업을 확대하려 하는지, 어떤 기술이 도입될 수 있는지, 시민이 체감할 변화는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1> 성남시가 쿨링쉘터를 확대해야 하는 이유
성남시는 도시 구조 특성상 폭염의 위험이 더욱 크게 나타나는 지역을 다수 포함하고 있다.
수정·중원 지역의 좁고 밀집된 골목, 상업지역이 밀집한 성남대로 주변, 차량 통행량이 많은 도심 도로는 열섬현상이 강하게 형성되는 지점들이다.
성남시는 2025년 폭염대책을 운영하면서 다음과 같은 문제를 확인했다.
- 기존 그늘막만으로는 35℃ 이상 체감온도를 낮추기 어렵다.
- 대형 냉방쉼터는 이동이 어렵고 노약자의 접근성이 낮다.
- 야외 노동자(배송·환경미화·건설근로자)는 이동 중 폭염을 피할 공간이 부족하다.
- 버스정류장 대기 인원이 많아지면서 온열 스트레스가 크게 증가한다.
시가 파악한 결과, 폭염 취약지역은 크게 네 가지 구역으로 나뉜다.
- 폭염노출도가 높은 도심 도로
- 버스정류장·환승센터
- 주거 밀집지역의 무더위 취약 골목
- 공원·광장 같은 열린 공간
성남시는 이 지역을 중심으로 2026년 ‘스마트 쿨링쉘터’를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 스마트 쿨링쉘터의 구조 – “차양 + 냉방 + IoT + 안전센서”의 결합
성남시는 기존 그늘막 구조를 기초로 하되, 스마트도시 기술을 결합한 다음 단계의 쿨링쉘터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 ① IoT 온·습도 자동 측정 시스템
쿨링쉘터에는 기온·습도·열지수·바람 방향을 자동 측정하는 센서가 설치된다.
이 센서는 실시간 데이터를 시청 통합관제센터로 전송하며, 특정 온도 조건(예: 체감온도 33℃ 이상)에서 냉풍 기능 또는 미세 안개 시스템을 자동 가동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 ② 고효율 냉풍 시스템
성남시는 폭염 시 전력 과부하를 고려해, 기존 냉풍기보다 소비전력이 낮은 ‘저전력 외기순환 냉풍기’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
냉풍은 쉘터 전체가 아니라 사람이 서는 어깨 높이 중심으로 집중 방출되기 때문에 에너지 효율이 높고 체감 온도 하강 효과가 뛰어나다.
● ③ 미세 안개(쿨미스트) 분사 기능
도심 도로의 열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세한 물 안개를 분사하는 기능도 포함될 수 있다.
이 기능은 고온 상태에서 자동 가동되며,
– 열섬현상 완화
– 도로 표면 온도 하강
– 보행자 체감 온도 2~4℃ 감소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 ④ 버스정류장 연계형 스마트 쉘터
버스정류장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공간 중 하나이기 때문에
쿨링쉘터와 버스정보안내시스템(BIS)을 결합한 형태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이 구조는
– 냉풍
– 그늘
– 차광 유리
– 폭염경보 안내
– 도착 정보
가 함께 제공되는 도시형 복합 쉘터다.
● ⑤ 폭염 긴급알림·응급대응 기능
AI 기반 열지수 위험 경보가 울리면
쉘터 LED 전광판에서 고령층에게 음성으로도 안내하고,
응급 119 신고 버튼 또는 심박 센서를 결합해 응급환자를 감지하는 구조도 논의되고 있다.
3> 성남시가 계획하는 설치 지역과 시민 맞춤형 운영 전략
성남시는 2026년 확대사업을 위해 다음 네 가지 기준으로 설치 장소를 선정할 가능성이 크다.
■ ① 버스 이용량이 많은 주요 간선도로
– 성남대로
– 태평로
– 판교역 주변
– 분당수서간 도시고속화도로 인근 정류장
이 지역은 낮 시간대 온열 스트레스가 가장 강하게 나타나는 지점이다.
■ ② 주거 밀집·교통약자 밀집 지역
– 구도심 골목길
– 경로당 주변
– 장애인 복지센터 주변
고령층이 자주 이동하는 생활권 중심에 배치된다.
■ ③ 산업 현장·노동밀집 지역
– 물류단지
– 환경미화 사업소
– 성남일반산업단지
야외 노동자의 온열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한 전략적 배치다.
■ ④ 공원·광장·산책로
야외 활동 인구가 많은
중앙공원·탄천 산책로·율동공원 같은 공간에도 설치될 수 있다.
4> 시민이 체감하게 될 변화 – ‘폭염을 견디는 도시’에서 ‘폭염을 관리하는 도시’로
성남시는 스마트 쿨링쉘터 확대를 통해 폭염 대응 체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려 한다.
그 변화는 다음과 같이 실제 생활에서 나타난다.
● 고령층의 외출 위험 감소
쿨링쉘터가 생활권 곳곳에 설치되면
고령층이 이동 중에 체온을 안정시킬 수 있어 열사병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 노동자의 작업환경 개선
환경미화원·택배기사·건설근로자 등 야외 노동자는 휴식 공간을 확보하게 되고,
이는 노동 재해 예방에 직접적으로 기여한다.
● 시민의 이동 편의성 향상
버스정류장과 연결된 쉘터는
대중교통 이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폭염 스트레스를 줄여준다.
● 데이터 기반 폭염 대응 체계 강화
실시간 기후데이터는 도시 열지도 분석, 취약지역 분석, 운영 시간 조정에 활용되며
장기적으로 성남시의 기후 대응 정책 전체를 정교하게 만드는 기반이 된다.
스마트 쿨링쉘터 확대사업은 단순한 냉방시설 확충이 아니다.
이 사업은 기후 변화 시대에 도시가 시민을 보호하는 방식이
수동적 대처에서 능동적 관리로 전환되는 상징적인 정책이다.
성남시는 폭염을 ‘예측 가능한 도시 위험’으로 정의하고,
기술과 데이터를 결합해 시민이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는 여름 환경을 조성하려 한다.
2026년 확대가 현실화된다면 성남시는 대한민국 기후적응 모델 도시로 한 걸음 더 다가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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